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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안전운전 요령
기사입력: 2015/01/10 [10:3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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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경 교통안전공단 교수     © UWNEWS
지구 온난화라고 해서 따듯한 겨울을 기대했는데 더 추워지는 것 같다. 눈도 더 자주 내리는 것 같다. 일전에 눈이 좀 내렸다고 해서 지각사태가 일어나고 도로가 마비되는 경우를 당했으므로 눈길에 대한 안전운전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서행운전 하는 것이다.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운전자의 시야에 각종 사물에 대한 인식이 어려워질 수 있고 마른 노면에 비해 훨씬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위험요소가 증가한다. 따라서 반드시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급제동 금지와 엔진 브레이크 활용이다. 눈길에서의 급제동은 차량의 조향력을 잃게 만든다. 아무리 고급 사양의 안전보조 장치가 장착된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급제동은 차체의 뒤틀림을 유발하므로 삼가야 한다. 감속 시에는 가급적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 확보를 통해 서서히 멈추는 것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요령이다.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는 미리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상태를 확인하고 후미 차량에게도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핸들 등의 과조작(급차선 변경, 급가속 등)을 금하는 것이다. 핸들을 급격히 돌리게 되면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차체가 돌아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타 차량과의 충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중요한 금기 사항이다. 다음은 2단 출발(HOLD기능 사용) 기법이다. 바닥이 미끄러운 눈길·빙판길에서는 기어 1단에서의 출발은 미끄러짐을 유발할 수 있다. 저속에서는 바퀴에 전달되는 힘이 커 마찰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출발, 자동변속기 차량에서는 HOLD기능을 활용해 기어 2단과 3단에서의 바퀴의 구동을 하면 미끄러짐 예방하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다. 이 밖에 기계적인 힘을 빌리자면 스노우 체인 및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면 된다. 부득이한 눈길·빙판길 운행 시에는 스노우 체인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사용하거나,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여 운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겨울용 타이어는 4계절용 타이어보다는 주행 능력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주행소음이 발생하거나 연비가 저하되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이 5가지 안전운전 요령을 염두에 두면 눈길?빙판길에서 큰 곤란함은 겪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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